【 지나온 발자취**** 】/2017년

변산 쇠뿔바위봉(어수대~동,서쇠뿔봉~투구봉~청림마을)

두 걸음 2019. 4. 9. 16:01

▣ 산행일시 : 2017년 05월 21일(일요일)


▣ 산행날씨 : 맑음 / 조망 양호


▣ 산행장소: 쇠뿔바위봉


▣ 산행코스: 남선마을~어수대~안부~비룡상천봉~와우봉~고래등바위~동쇠뿔봉~서쇠뿔봉~지장봉~새재~투구봉~사두봉~서운봉~중계교부근~청림마을


▣ 산행거리: 약12km


▣ 산행시간: 5시간 00분(식사 & 포토타임 포함)


▣ 산행동무 : 첨단산악회

   ☎ 들머리 : 남선마을(전북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906-4)

   ☎ 날머리 : 청림마을(전북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319)



『택리지』에 “노령산맥 한 줄기가 북쪽으로 부안에 와서 서해 가운데로 쑥 들어갔다

서ㆍ남ㆍ북쪽은 모두 서해 바다이고, 산 안쪽에는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가 있는데이것이 변산(邊山)이다

높은 봉우리와 깎아지른 듯한 산꼭대기, 평평한 땅이나 비스듬한 벼랑을 막론하고, 모두 큰 소나무가 하늘에 솟아나서 해를 가리고 있다

골짜기 바깥은 모두 소금 굽고 고기 잡는 사람의 집이고, 산중에는 기름진 밭들이 많다

주민이 산에 오르면 산채를 채집하고 나무를 하며, 산에서 내려오면 고기잡이와 소금 굽는 것을 업으로 하여 땔나무와 조개 따위는 값을 주고 사지 않아도 풍족하다

단지 샘물에 나쁜 기운이 있는 것이 아쉽다”라고 기록된 변산은 전라북도 서남부 서해안에 돌출된 변산반도에 자리한다.


동국여지승람』 「부안」현 ‘산천’조에서 고려 때의 문인 이규보는 “변산은 예로부터 나라 재목의 부고(府庫)

스님들이 물건을 사고팔던 중장이 섰으며, (······) 강과 산의 맑고 좋음은 영주(瀛洲)의 봉래(蓬萊)와 겨룰 만하니, 옥을 세우고 은을 녹일 듯한 것은 만고에 변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변산은 바깥에다가 산을 세우고 안을 비운 형국이다

그래서 해안선을 따라 98킬로미터에 이르는 코스를 ‘바깥변산’이라 부르고, 수많은 사찰과 암자가 있어 한때는 사찰과 암자만을 상대로 여는 중장이 섰다는 산의 안쪽을 ‘안변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의상봉(508미터), 주류산성(331미터), 남옥녀봉(432.7미터), 옥락봉, 세봉, 관음봉(424미터), 신선대(486미터), 망포대(492미터), 쌍성봉(459미터) 등의 산들이 안변산을 에워싸고, 그 안에 백천내의 물이 부안 댐에 갇혀 고창ㆍ부안 사람들의 식수원이 되고 남은 물이 해창에서 서해로 흘러든다.

호남의 5대 명산으로 불리는 변산은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변산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