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주차장~영국사~암벽~정상~남고개~영국사~망탑봉~주차장)작업중~ing
▣ 산행일시 : 2019년 04월 07일(일요일)
▣ 산행날씨 : 맑음 / 미세먼지 많음 ㅜㅜ / 조망 불량
▣ 산행장소: 천태산(한국산하, 산림청, 블랙야크 100대 지정 명산)
▣ 산행코스: 주차장~영국사~혜암정사~암벽~천태산정상(715.2m)~남고개~영국사~망탑봉~주차장(원점회귀)
▣ 산행거리: 약6.6km
▣ 산행시간: 3시간 50분(식사 & 포토타임 포함)
▣ 산행동무 : 광주 요산회와 함깨
☎ 들/날머리 : 천태산주차장(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6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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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天台山]
높이 : 715m
위치 : 충북 영동군 양산면
특징, 볼거리
천태산은 아기자기한 암반과 암릉, 4시간정도의 산행시간으로 초심자나 가족산행지로 이상적인 산행지이다
암릉을 타고(A코스) 바위맛을 즐기며 올라 시원한 조망의 능선을 탄뒤 울창한 수림의 하산길(D코스)등 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천태산 입구 천태동천의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진주폭포와 삼단폭포를 지나면 영국사 입구가 나온다.
둘레가 6m 정도 되고 가지 하나가 땅에 뿌리를 내린 은행나무 아래에서 등산로가 갈린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세 코스.오른쪽 능선 코스를 타고 오르는 길은 천태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가깝고 재미있는 길이다.
경사가 70도 정도 되는 바위코스도 있어 짜릿하다.
영국사에서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서쪽으로 서대산이,남쪽으로는 성주산과 그 너머 덕유산이 보인다
충북 영동에 있지만 고속도로와 국도로 바로 연결돼 한나절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다.
영국사 일대의 단풍은 영국사 주차장에서 산사로 이어지는 1㎞남짓한 오솔길에서 절정을 이룬다.
멋드러진 3단폭포와 함께 개암나무, 때죽나무, 버드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나무, 검팽나무 등으로 에워싸인 울창한 단풍숲이 이어진다.
특히 고개를 하나 넘으면 나타나는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는 가을이면 샛노랗게 물이 들며 고즈넉한 절집 분위기를 한층 화려하게 가꿔 놓는다.
영국사는 분명치는 않으나 신라문무왕때 세워졌다는 설이 있다.
보물 532호로 지정된 보리수 아래 이끼낀 3층석탑을 비롯 원각국사비(보물 534호) 부도(보물 532호) 망탑봉3층석탑(보물536호)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절집을 대숲이 둘러싸고 있다.
인기명산 [39위]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 아기자기한 암릉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암릉산행으로 인기 있다.
3-4월 봄 산행지 선정이 마땅치 않을 때 많이 찾지만 사계절 두루 즐길 수 있는 산행지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충북의 설악산으로 불려질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영국사와 수령이 약 500년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3층석탑(보물 제533호),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등이 유명하다.
▣ 산행기록 : 오룩스맵(Orux map)
▣ 산행사진 및 후기
천태산을 다녀 온 후기를 보면
대부분 영국사 / 은행나무 / 암벽 로프를 기억하는듯 하다.
난 그 세 가지보다 시를 가득 인쇄한 현수막을 걸어둔 등산로가 눈에 띄고 인상적이였다.
아마도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 때 전국 시낭송 대회에 참가했던 이들의 시(입장작?)를
전시해 두지 않았나 싶다.
그 중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시 한편을 소개로 천태산을 표현해본다.
▣ 서두를 것이 뭐가 있나 ▣
강경범
노을 바다 그리려
붉은 물감 수놓고
달그락거리며
길어 올린
하루 살이 인생 이건만
그래도 어쩌나
꿈을 꾸고 있는데
여보게
깊은 밤
달 사냥 재촉하듯
서두를 것이 뭐가 있나
살아서 두고 갈지라도
메고 진 것이
없을 진대
숨 한 잔 돌리고 가세
▲남자분들 군대시절 야간근무 서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지 않나요?? ㅎㅎ
▼너 딱 걸렸어~!!
▲폭포수 양이 좀 아쉽네요~!! 요새 너무 가물어 기우재라도 지내야 할 듯 하네요
▲훗~!! 등산로를 다 막아 놓고 매표소가 있네요. 여튼 사찰들 돈 무지 좋아해요^^
▲천태산이 영국사를 팔벌려 품에 안듯 병풍을 치고 있는 형국이네요.
▲평탄한 등로를 지나 이제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됩니다.
▲혜암정사는 영국사를 찾는 신도나 산객들에 크게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곳에
자리하고 있군요.
▲오솔길 따라 걷고 산내음 맡으며 산행 할 수 있는 천태산 입니다.
▲영국사와 옥새봉을 산행내내 내려보며 걷는 천태산
▲▼한 걸음 두 걸음 가다보면 정상일것을 100미터 간격의 표지목이 발검음을
더 무겁게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르며 쉬며 한숨 돌리며 사진 놀이도 하며
▲▼천태산의 명물 긴 로프구간
비가와 암벽이 젖었거나 빙벽일땐 우회등로가 있으니 그곳을 이용해야 하구요
맑은 날 마른 암벽일 땐 릿지화를 신으신 분들은 그닥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중간 두 지점에 잠시 숨도 고르고 힘도 비축 할 수 있게 되어 있구요.
▲뒤돌아 본 경치 입니다.
천태산 동남방향으로 민주지산과 덕유산이 능선이 조망이 되어집니다.
▲▼정상 인증하고 이제 하산 할 일만 남았습니다.
▲오름구간은 1.3킬로인 반면 하산길은 약3킬로라 완만하게 잘 정비된
등산로로 영국사까지 편안한 길입니다.
▲저는 저 바위뒤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점심도 먹고 혼자만의 시간을 누렸네요.
▲이 산너울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만끽 했습니다.^^
▲걸터 앉을 수 있는 평평한 돌 방석과 바람막이 바위, 쉼터로 아주 명당자리라는^^
▲바위 갈라짐이 참 신비스럽습니다.
보는 이들의 상상에 의해 어떤 형상인지는 각자 정하겠지요^^ㅋ
▲▼비석의 비문이 닳아 없어진건지? 깨져 없어진건지 알수가 없네요??
▲▼봄엔 꽃 산행
▲▼여름엔 계곡 산행
▲▼가을엔 단풍 산행
▲▼겨울엔 눈꽃 산행이죠!!
▲▼삼단폭포 상부입니다.
▲상어 흔들바위라는데 주둥아리 부분만 그럴듯 합니다.
▲▼등산로 초입에 농산물 무인 자판대가 설치 되어 있었네요!!
▲▼올라갈 땐 미처 보지 못했었네요~!
나쁘지 않은 듯 싶은데 저 뭘 챙겨 가는거이 귀잖아서 걍 패스 합니다.ㅎ
▲여유로운 천태산 탐방을 마무리 합니다.
▲영동 시가지에 들어와 이 곳 목욕탕에서 흘린 땀 개운하게 씻어내구요~
▲▼샤워를 일찍 마치고 깔끔하게 정돈된 영동시장을 휘~ 돌아 보았습니다.
상점들이 거의 영업을 하지 않는것이 3일장 이거나 5일장 인가 싶네요?!
▲▼영동천 천변주차장과 영동교의 모습
▲▼목욕을 마치고 일행들과 함께 와인코리아에서 생산되는 와인 홍보 쪼매 듣고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를 하시구요~ 저는 아직 젊어가 패~스!!ㅋㅎ
▲▼지하에 깔끔한 식당에서 두부 동태탕일까나??
사은품으로 준 와인을 곁들여 하산식을 하고 산행일과를 마칩니다.
음식은 정갈하고 맞도 나쁘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