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9년 3월 31일(일요일)
▣ 산행날씨 : 전날 눈 / 당일 흐림 / 조망없슴 / 상고대 피었슴 / 눈길산행
▣ 산행장소: 화악산(한국의산하, 산림청,블랙야크 100대 지정 명산)
▣ 산행코스: 화악터널~실운현~북봉~화악산 정상(1,458.8m)~중봉 인증(1,446m)~언니통능~적목리 가림
▣ 산행거리: 약9.73km
▣ 산행시간: 4시간 32분(식사 & 포토타임 포함)
▣ 산행동무 : 광주 요산회
☎ 들머리 : 화악터널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산 196-3)
☎ 날머리 : 적목리 가림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93-4)
2019-03-31_화악산(화악터널~북봉~중봉~적목리)__20190331_1120.gpx
경기도 가평군 북면 끝자락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면서 높게 솟아 있는 화악산은 경기도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경기 5악(화악산,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중에 으뜸이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정상 서남쪽 1km거리에 있는 중봉이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 신선봉(1,468m)과 서쪽의 중봉(1,450m), 동쪽의 응봉(1,436m)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있다.
중봉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며,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촛대봉, 수덕산, 명지산, 국망봉, 석룡산, 백운산 등이 바라 보인다.
중봉 남서쪽 골짜기에는 태고의 큰골계곡이 있고, 남동쪽은 오림골계곡이 있다.
북쪽은 조무락골계곡이 있는데 이 모든 계곡 곳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수없이 이어져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다.
화악산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라서 군사도로가 있는 곳까지 밖에 가지 못한다.
따라서 화악산 산행은 중봉(1,450)이 정상을 대신하므로 처음부터 중봉을 대상으로 산행 계획을 짜야한다.
중봉에 올라서면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일사천리로 이어져 초겨울 종주산행코스로 적합하다.
중봉애기봉수덕산을 잇는 능선은 양쪽으로 가평천과 화악천을 끼고 있다.
청정지역이라고 소문난 가평천 상류 관청리 마을이 산행 출발지. 관청리 보건소 건너편 도로를 따라 큰 계류를 6번 건너 북쪽 1090봉 갈림길로 오르는 길과 화악리 중간말 버스종점에서 건들내마을을 지나 천도교수도원 앞을 경유 오르는 길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가평군 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 해발 1,468m로 높이가 상당한 편이다.
화악산은 6.25 전쟁의 격전지로 비극의 역사를 품에 안고 있다. 정상을 38선이 가르고 있다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산기슭에 자리하는 촛대바위는 화악산을 대표하는 명물이다. 높이가 20m 정도 되는 기다란 바위 끝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그 외에도 삼일계곡, 법장사, 화음동정사지, 낙수애와 모골계곡, 반수압지 법정사, 화음동계곡, 곡운구곡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삼일리에서 출발해서 법장사와 화음동정사지를 둘러본 후 촛대바위를 따라 내려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코스.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 화악터널까지 운행 가능하다.
중봉과 애기봉 사이에는 1000m가 넘는 대장벽이 우뚝 서서 시야를 압도한다.
남쪽 오림계곡에 있는 승원폭포와 옥녀탕, 서쪽 조무락골에 있는 쌍룡폭포와 복호등폭포도 경치가 아름답다.
▣ 산행기록 : 오룩스맵(Orux map)
▣ 산행사진 및 후기
산행 전날 비 소식에 걱정 하던차 화악산에 눈 소식을 전해주는 기상청
기온이 많이 떨어질걸 예상하고 동장군 대비 복장과 장구를 챙겨 새벽 05시에
배낭을 채비하고 집을 나선다.
△광주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05시30분 요산회 버스에 몸을 싣고 출발하여
중간지 이인휴게소에서 장시간 이동으로 움추러진 몸을 풀어주고
△요산회 집행부에서 준비한 조식으로 빈 속도 채운준 후 잠시 쉬었다 간다.
△들머리지인 화악터널에 오전11시10분 도착하여 단체사진 찰칵~^^
△사진촬영 후 사진의 화악터널 왼쪽편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예상 했던 것 보다 눈이 제법 쌓여있다.
△초입에서 가파른 경사 15분정도 오르니 실운현 직전 임도길에 들어서고
△실운현지점에 도착 좌측으로 화악지맥 매봉이 빼꼼히 들여다 보이고
△임도 갓길 잡목에 보송보송한 목화꽃이 피어있어 정상부 상고대를 기대해본다.
△중봉을 향해 매봉 반대편으로 방향을 잡고가다 뒤돌아본 매봉
희뿌연 조망이긴 하나 백설이 뒤덮은 정상부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기대~기대~!!)
△편한 임도길을 따라 중봉으로 바로 갈수 있으나 함께한 선두 일행들과
화악지맥 능선을 타고 북봉을 거쳐 정상부의 군부대쪽으로 방향을 잡고
아직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 길의 쌓인 눈을 헤치고 발자국을 남긴다.
△오늘 하루 함께한 우흑에 구까대표님과 산객 선배님!!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닉네임을 여쭙지 못했네요~!
△잠시 숨도 고를겸 백설에 덮힌 산그림에 도취되어 기념샷 한 컷 남깁니다.
오늘 하루 우리 일행들 선두에서 길 열어주시고 함께해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적설량에 놀라기도 하고 황홀하기도 하고 그래서 찰카닥~!!
△눈 때문에 눈을 어디에 둘지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화천, 가평지역 산행하는 산객들 모두가 황홀한 산행을 하지 싶네요~!
△이리 보아도 눈~
△저리 보아도 눈~
△빙빙 돌아버리는 눈~ 파란 하늘을 열어줬으면 금상첨화 였을텐데
산은 항상 한꺼번에 모든걸 주진 않더라구요.!!
3대가 덕을 쌓지 않는이상~ㅋㅎ
△이번 겨울 눈이 많이 아쉬워 눈에 취해있는 사이 나사모 댕기시는 두분인듯?!
부리나케 앞으로 사라지고 뒤이어 온 요산회 일행분들 합류하여 함께 행복한 걸음 합니다.
△사슴뿔이 하늘에 주렁주렁 열려있네요~
△북봉에 도착하니 반공호에도 눈이 한가득 담겨있고 눈 앞엔 사슴뿔 모냥의
상고대가 지천에 깔려 있네요~ㅎㅎ
유후~♬
△참말로 사투리 감탄사 나온당게요~^^
△누가 일케 좋을 줄 예상이나 했겠냐고요~??
△눈 땜에 눈 돌아가고~
△눈 꽃 땜에 웃음 꽃 만개합니다. *^_^*
△오전 11시20분 출발하여 화악지맥 능선을 타고 북봉을 지나 화악산 정상(1,459m)
기지앞에 오후 13시에 도착!! 점심 먹을곳 마땅치 않아 중봉으로 바로 이어 갑니다.
△군부대 철조망이 아조 단디 쳐져 있네요!! 누가 들간다고???
△부대 철조망 옆으로 등로가 있긴한데 눈이 없으면 다닐만 하겠는데
쌓인 눈으로 인해 빈 틈새가 매워져 안보이고 미끄러워 생각보다 꽤나 험로였습니다.
△여러차례 미끄러지며 20여분 이상 땀좀 빼고 나니 부대정문 앞 임도길에
들어서네요~!! 휴~~~}}
△안개와 눈보라가 더해져 서리 낀 안경쓴거 마냥 희뿌~해 조망이 전혀 없네요^^
△중봉입구 공터에 도착합니다. 시간이 13시30분 이네요.
△공터에서 일행들 기다리며 사진 놀이도 하고 준비해온 아이젠도 착용 합니다.ㅎㅎ
△중봉 찍고 점심 먹기로 하고 곧바로 산행 이어갑니다.
공터에서 중봉까지 200미터 만만치 않죠!! "악"소리 나게 오르고~
△또 오르고~ㅋㅎ
보폭 짧은 사람 쪼매 낑낑댐서 오르겠는데요~^^
△많은 인파는 아니지만 오늘 요산회 함께한 인원이 버스 2대니까 짐작 되죠~ㅇ
△요날 블랙야크 명산100 완등하시는 분이 계시네요~!축하드립니다~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짝!~짝!~짝!~
△명산100 평소 함께 하시고 오늘 축하와 서포트 하러 오신 동행이신듯하네요.
△두분 모두 축하 드리고 앞으로도 쭈~욱 안전하게 건강한 산행 하셔요~!!
△오늘 완등하신분 써포트 하러온 동생이 아는 친구이네요~!!
여기서 보니 정말 반갑다~현구야~!!!
저 동생도 명산100 완등이 대구 팔공산 한곳 남았다네요~!! ㅎㅎ 미리 ㅊㅋㅊㅋ
△오늘로써 저는 블랙야크 명산100 70좌, 산림청 70좌, 한국산하 73좌 달성했네요^^
△이렇게 쭈~우욱 달려 갑니다.
△미쳐야 하는 듯 합니다.
△미치지 않고는 무엇이든 원하는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에 저는 공감!!
△두리누리님 이곳에서 조우합니다.
다른 버스로 이동해가 함께 오신 줄 몰랐습니다.
아직은 쪼매 낯선 이곳에서 큰 형님 만난 듯 반갑고 든든했습니다.^^
△시야가 트였으면 이 곳 화악산 주변 경관이 장관 이였을 터인데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게 하는 여지를 남깁니다.^^
△중봉의 상고대 입니다.
△요걸 세트로 다가 그대로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해 놓음 쥑이겠네요~^^
△두리누리님 평소 회원님들 사진만 열심히 찍어주시는데 제가 한 컷 찍어 올립니다.
△손이 시려 곱아도 함께한 일행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두리누리님의 열성
대단 하시죠~!!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짝!짝!짝!~~~
△모처럼 만에 만난 설화를 놓치기 싫어
정상에서 아주 많은 시간 사진 놀이하며 보냅니다.
△이걸 두고 어케 일찍 내려 가리오~!!
△중봉 바로 아래 적당한 곳에서 함께한 구까대표님과 점심을 합니다.
△버려진 쓰레기 줍진 몬 하더라도 버리진 말아야죠~!!
자연을 사랑하는 산객 여러분 우리 가져 온 거라도 잘 챙기 가입시더~~~~^^
△중봉에서 40여분 놀고 이제 적목리 가림으로 하산을 합니다.
남은 거리가 5.5킬로 남았네요~ㅎ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죠!!
오늘은 기대를 안 해서 일까요~? 산행하는 내내 해피+해피 하네요~^^
△정상 등로엔 이정표지목이 아주 촘촘히 잘 되어 있는 화악산 입니다.
△가시 돗힌 진정한 상고대입니다.
눈 폭탄 맞은 나무와 사슴뿔과는 또다른 매력을 뿜어내죠~!!
△뾰족하게 살아있는 길목마다의 상고대가
지루하고 무료할 수 있는 하산길을 가슴벅차오르게 해 주는군요.
△수북~수북~ 사부작~사부작~ 발걸음 재촉 마라 하네요!!
△함께한 구까대표님의 운치있는 설경사진 감사합니다~^^
△흥에겨워 입가에 미소가 그치지 않습니다.
△아~ 조으다. ㅎㅎ
△흑과백 두 색으로 표현해낸 자연이 그려낸 최상의 산그림
△소복히 쌓인 눈은 하산길 쿠션이 되어 주기도 하죠! 고마운 눈~!!
△눈 밭에 홀로 걷는 이런 호사 언제 또 누릴지 모르니 마음껏 누려야죠~!!
클레식한 분위기의 숲길 걷는 저 신사 구까대표님~ 잘 어울리네요~!!
△고도가 낮아지며 이제 눈 대신 낙엽이 하산길의 쿠션이 되어줍니다.
△날머리까지 이제 1.5킬로 현재시간 15시29분,
주어진 하산 시간은 16시 이니 오늘도 시간 조절 아주 적절 합니다.
△날머리 지점까지 남은거리 1.0킬로 평탄한 길로 접어들어 이제 속보로 진행
△역시나 겨우내 쌓인 낙엽에 눈까지 흩뿌려줘 먼지 하나 없이
상큼한 공기 마시며 푹신푹신 하게 하산길이 쭈욱 이어 집니다.
△이제 가려진 시야가 쪼매 트여 국망봉 능선이 비춰지네요~
△국망봉 배경으로 한컷 했는데 뒤에 잡목에 가려져 버렸습니다.ㅋㅎ
△오늘 모든 조건과 너무 절묘하게 딱 들어맞는 산행코스 였네요.
환상 그 차체였네요.!!
△평온한 하산길, 이렇게 오늘 산행 마무리가 되네요.
△그래도 봄이라고 노오란 꽃이 화사하게 배웅해 주네요.^^
△먼저 온 일행들이 옹기종기 모여 웃음 꽃 만발해 있네요.
오늘 일정 중 산행 일정은 이렇게 산뜻하게 마무리 합니다.^^ 굿~^_^
△제가 흘린 땀으로 제 모자에도 상고대가 폈습니다.ㅎㅎㅎ
△상고대가 아니고 고드름 인가?? ㅎ
△이제 개운하게 땀 씻어내고
△하산식은 이곳에서 손두부 버섯전골로 식도락을 끝으로
오늘 일정 모두 마치고 이제 집으로 가는일만 남았습니다.
근래 날씨가 겨울 인듯 봄 같고 봄인듯 가을 같았는데
그래서 계절 꽃 개화가 전년도 보다 빨라 아래지방은 꽃놀이 행사가 한창인데
오늘은 완전한 겨울산행 기분 물씬 느꼈네요.
3월 말일인데~ㅎㅎ
강원지역이라 이게 가능했지 싶습니다.
※총괄※
광주 출발~ 새벽 05시 30분
광주 도착~ 저녁 11시 20분
산행시간 4시간 32분
거리 9.73km
휴식(사진 및 식사) 1시간 40분
평균속도 2.14km
광주출발 새벽 05시 30분
광주도착 저녁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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